-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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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인 odop@youhasoft.com등록일 2024.06.25조회수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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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사전』
‘삼선개헌반대운동기’ 서비스 개시
(2024.6.27.)『민주화운동사전』이 박정희정권_제3공화국기 민주화운동 사전항목 서비스 운영을 시작합니다.
개헌안국회통과(국가기록원)
제3공화국(1962.12.17.~1972.10.17.) 시기 박정희 정권은 한일국교 정상화를 통해 유입된 자금을 기반으로 경제개발계획에 착수하는 한편, 정치적으로는 1969년 3선개헌을 단행해 장기집권의 포석을 마련하였습니다.
박정희 정권의 권력 강화 흐름에 학생을 비롯한 야당, 재야 등 각계각층은 자유․민주 수호를 외치는 민주화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3선개헌안 전격 통과(경향신문사, 1967.9.15)
6.8부정선거규탄운동
1967년 5월 3일 실시된 제6대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 후보 윤보선을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된 박정희 대통령은 개헌선 확보를 위해 같은 해 6월 8일 치러진 제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금권, 관권을 동원해 3.15부정선거에 버금가는‘6.8부정선거’를 단행합니다.
이에 선거 직후부터 전국에 걸쳐 대학가를 비롯, 고등학교, 야당, 재야 등에서 선거무효를 주장하는‘6.8부정선거규탄시위’가 대대적으로 전개되었습니다.학생들의 부정선거규탄시위는 1967년 7월 8일 중앙정보부가 발표한 ‘동백림사건(유럽거점간첩단사건)’과 2차 ‘민비연사건(7.11)’ 등 공안사건의 여파로 확산되지 못하였습니다. 7월 10일 여당인 공화당과 무소속 의원들로만 구성된 국회개원식이 감행되었고, 야당인 신민당의 장외투쟁은 11월 20일 여당과의 합의의정서를 작성, 발표하는 것으로 중단되었습니다. ‘6.8부정선거’를 통해 박정희 정권은 개헌 정족수인 2/3석(129/175석)을 확보하는데 성공합니다.
6.8부정선거 규탄시위와 진압경찰(오픈아카이브)
삼선개헌반대운동
1962년 12월 26일 개정된 제3공화국 헌법에는 대통령 연임 규정이 “1차에 한해서 중임할 수 있다.”로 되어 있습니다. 1967년 6.8부정선거로 개헌선을 확보한 박정희 대통령은 집권 연장을 위해 대통령 3선을 허용하는 헌법개헌 작업에 착수하였습니다. 공화당 내 반대론을 숙정작업으로 정비한 박정희 정권과 공화당은 1969년 9월 14일 새벽 2시 50분 야당이 농성 중인 국회 본회의장을 피해 국회 제3별관 특별회의실에서 제6차 국회 본회의를 소집하고 개헌안 발의 서명자 118명, 무소속 3인, 정우회 1인 등 1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원 찬성으로 ‘3선개헌안’을 전격적으로 처리했고, 이효상 국회의장은 개헌통과선인 114표에 8표가 더해진 122표로 개헌안 가결을 선포했습니다.
개헌 확정(경향신문, 1969.10.18)
3선개헌 추진이 가시화되자 학생, 야당, 재야 등 각계 각층의 거센 항의에 부딪혔습니다. 야당인 신민당과 재야 세력은‘3선개헌반대범국민투쟁위원회’를 조직해 시국강연회, 성토대회 등 반대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특히 학생 주체들은 3선개헌을 “신판 쿠데타”, “민주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행동”으로 규정하고 1969년 6월 중순부터 국회 비준이 통과된 9월 중순까지 성토대회, 시위, 농성 등 반대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전국에 걸친 학생들의 거센 저항에 정부와 학교 당국은 징계, 휴교 조치, 조기방학 등으로 학생시위에 대응, 억압하였습니다.
(좌)국회의사당 앞 야당의 시위와 전투경찰(경향신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우)3선개헌 반대시위대를 뒤쫓는 전투경찰 (경향신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외에도 <민주화운동사전>에는 제3공화국기 저항운동으로 ‘유기천총장사퇴촉구시위’, ‘베트남파병반대운동’,‘사카린밀수규탄운동’ 등과 탄압·공안사건인 ‘동백림사건’, ‘초산(질산)테러사건’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운영하는 <민주화운동사전>을 통해 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 정부의‘자유·민주’억압 강화와 국민적‘민주수호운동’이 본격적으로 대치하는 역사 현장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